‘콘크리트 벙커’를 연상시키는 독보적인 공간미가 매력적인 복층 아파트가 시선을 모으고 있다. 오스트레일리아 뉴사우스웨스트 주에 위치한 73m²(22평) 크기의 이 집은 미니멀리즘 라이프를 갈망해 온 젊은 커플을 위해 디자인되었다.
콘크리트로 공간 전체를 마감해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 이 집은 미니멀한 인더스트리얼 스타일을 공간으로 표현한 주거공간으로, 거실, 주방 겸 식당, 욕실, 테라스, 현관이 있는 메인층과 침실이 있는 복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복잡하지 않는 단순한 공간을 표현하기 위해 화이트톤이 아닌 그레이톤의 콘크리트를 기본으로 사용했다는 점이 이색적인 이 집은 콘크리트로 공간 전체를 마감하고 오크나무와 황동으로 디테일을 더해 색다른 매력이 돋보이는 주거공간을 완성하고 있다.
높은 층고를 자랑하는 거실의 경우 모던한 디자인의 가구와 오브제들을 깔끔하게 배치해 세련되고 감각적인 거실 공간을 연출하고 있다.
특히, 블루그린 컬러의 소파와 오렌지 컬러의 암체어, 골드 서랍장과 같은 선명한 컬러의 가구들은 그레이톤 콘크리트로 마감된 실내와 극적인 대비를 이루며 공간을 보다 감각적으로 꾸며주고 있다.
오크나무와 대리석으로 제작된 빌트인 싱크대와 아일랜드가 설치된 주방 겸 식당은 섬세한 커팅이 돋보이는 대리석 아일랜드가 아름다운 조형미를 뽐내며 마치 예술품을 연상시키는 럭셔리한 주방 공간을 완성하고 있다.
계단으로 이어지는 복층에 자리하고 있는 마스터 침실은 콘크리트 난간 너머로 거실이 있는 메인 공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단정하고 차분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마스터 침실에는 견고한 조형미가 돋보이는 다용도 붙박이장을 설치해 수납공간을 확보하는 동시에 공간의 멋스러움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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