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막한 도심 속 여유로운 파라다이스를 표방하는 아주 특별하고 매력적인 ‘내추럴 모던 하우스’가 시선을 모으고 있다. 오스트레일리아 멜버른에 위치한 110m²(33평) 크기의 이 집은 작고 오래된 공간을 증축, 리모델링해 만든 단독주택으로, 젊은 부부와 두 명의 자녀의 라이프스타일을 섬세하게 반영한 감각적이고 세련된 공간 디자인이 특히 돋보인다.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작고 예쁜 정원이 싱그럽고 여유로운 힐링을 선사하는 이 집은 거실, 다이닝룸, 주방, 두 아이가 함께 사용하는 침실, 현관이 있는 1층, 부부 침실이 있는 2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화이트 톤 컬러로 마감된 내벽과 원목 기둥들이 조화를 이루는 실내에 우드 플로어를 시공해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 1층 메인 공간은 거실, 다이닝룸, 주방이 모두 오픈된 공동생활공간으로, 뛰어난 개방감을 선사하는 대형 창호를 공간 전면에 설치해 사시사철 밝고 쾌적한 공간을 유지하고 있다.
개폐가 쉽고 간편한 투명한 글라스 양문 도어를 사이에 두고 정원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거실에는 건축주 부부의 안목과 취향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감각적인 디자이너 가구와 조명, 오브제들을 조화롭게 배치해 아름다운 쇼룸을 연상시키는 스타일리시한 공간을 연출하고 있다.
특히, 음악을 좋아하는 가족을 위해 섬세하게 스타일링된 LP 플레이스는 레트로 감성을 세련되게 풀어낸 멋스러운 공간 디자인이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자아낸다.
튼튼한 라운드 다이닝 테이블과 빈티지 우드 다이닝 체어들을 놓고 조명으로 포인트를 준 오픈 다이닝룸은 식사와 티타임을 모두 즐길 수 있는 내추럴한 홈 카페 스타일로 꾸며져 공간의 매력을 더하고 있다.
부드러운 곡선으로 엣지를 준 백스플래쉬가 인상적인 대면형 주방의 경우 상부장을 과감하게 생략하고 심플한 디자인의 우드 하부장과 아일랜드를 깔끔하게 배치해 세련된 화이트 우드 키친 인테리어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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