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건축물을 기반으로 재창조된 현대적이고 감각적인 디자인의 주거공간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아우르며 ‘건축’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다시금 확인 시켜 주고 있다.
지중해 지역에서 전통적으로 사용되는 건축적 요소를 보다 현대적이고 감각적으로 해석한 이 집은 간결하고 절제된 선들이 이어져 만든 추상적인 볼륨감이 특히 매력적이다.
포르투갈 아렌테주에 위치한 230m²(69.5평) 크기의 이 집은 20세기 중반에 지어진 오래된 단독 주택을 리모델링한 주거 공간으로, 거실, 식당, 주방, 화장실이 있는 공동생활공간과 전용 욕실과 테라스를 갖춘 4개의 침실이 있는 개인생활공간이 안뜰을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연결, 분리된 독특한 구조로 설계되었다.
오랜 역사 속에서 만들어진 지역 고유의 분위기와 자연스러운 조화를 이루면서도 과거의 건축물과는 분명히 차별화된 감각적인 디자인을 자랑하는 이 집은 노후화된 건축물들로 지역의 기능이 저하되고 있는 오래된 도시 속 건축물들이 지향해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박공지붕 아래 자리하고 있는 공동생활공간은 화이트 컬러로 깔끔하게 마감된 실내에 우드 플로어를 시공해 전체적으로 아늑하고 차분한 공간을 연출하고 있다. 소파, 암체어, 티 테이블 등 모던한 디자인의 거실 가구들이 자리하고 있는 거실은 편안하고 세련된 거실 인테리어를 잘 보여주고 있다.
대형 원목 다이닝 테이블과 각기 다른 컬러의 의자들이 놓인 식당은 식사는 물론 티타임, 각종 모임 등을 즐길 수 있는 여유로운 공간으로 디자인되었다.
넉넉한 수납공간을 내장하고 있는 심플한 디자인의 화이트 빌트인 싱크대가 설치된 주방은 깔끔하고 실용적인 주방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전용 욕실과 테라스가 있는 4개의 침실은 아늑한 프라이빗 공간으로 디자인되어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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