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세시대의 요새 혹은 거대한 바위를 떠올리게 하는 색다른 형태의 전원주택이 묘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독특하고 감각적인 건축미로 시선을 모으고 있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스위스 티치노주 감바로뇨에 위치한 180㎡(54평) 크기의 이 집은 4인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을 섬세하게 반영해 설계된 안락하고 튼튼한 주거공간으로, 가족에게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일상을 선사하고 있다.


경사진 지형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만든 이 집은 부부 침실, 두 개의 아이 침실, 서재 겸 홈 오피스, 욕실, 화장실이 있는 1층 개인생활공간과 거실, 주방, 다이닝룸이 있는 2층 공동생활공간으로 구성된 단독주택으로, 개인생활공간과 공동생활공간이 깔끔하게 구분되어 있다.
외부의 시선을 완벽하게 차단한 폐쇄적인 구조로 설계되어 사생활 보호에 특히 신경 쓴 이 집은 거친 콘크리트 벽면과 석재 바닥으로 견고하게 만들어진 이국적인 무드의 안뜰이 공간의 매력을 더하고 있다.
측면에 자리하고 있는 두 개의 안뜰과 천장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풍부한 자연채광으로 밝고 쾌적한 공간을 유지하고 있는 거실의 경우 벽걸이 TV를 중심으로 소파와 커피 테이블을 단정하게 배치해 깔끔하고 안락한 거실 인테리어를 완성하고 있다.
대형 사이즈의 우드 다이닝 테이블과 콘크리트 벤치, 세 개의 다이닝 체어로 꾸며진 오픈 다이닝 공간은 여유로운 식사와 티타임을 즐길 수 있는 감각적인 홈 카페 겸 레스토랑으로 멋지게 스타일링되어 핫 플레이스가 부럽지 않은 매력적인 가족 공간을 연출하고 있다.
아일랜드 싱크대와 효율적인 수납공간을 내장하고 있는 키큰장을 깔끔하게 설치해 주방은 전체 공간과 조화로운 감각적인 공간 설계가 돋보이는 세련된 주방 인테리어로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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