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합원 구조로 지어진 중국 전통가옥의 놀라운 변신이 시선을 모으고 있다. 중국 베이징에 위치하고 있는 161m²(48평) 크기의 전통가옥을 리모델링한 이 집은 공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며 공간의 예술 ‘건축’이 가진 특별한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



베이징과 톈진, 허베이가 속해 있는 중국 화베이(화북) 지역의 전통적인 주택 건축 양식인 사합원은 마당을 중심으로 주인이 기거하는 북쪽 건물인 정방, 주인 이외의 가족들이 기거하는 동쪽 동상방, 서쪽 서상방, 손님이 머무는 남쪽 문방까지 4개의 건물로 둘러싸인 ‘ㅁ’자 구조의 집으로 서주 시대에 유래해 오늘날까지 전해지는 베이징을 대표하는 전통가옥이다.

건축가는 사합원의 기본 구조를 바탕으로 편리성을 갖춘 현대적인 주거공간으로의 개선을 목표로 전통 가옥의 내부를 주방과 식당, 거실, 전용 욕실을 갖춘 3개의 침실이 있는 주거공간으로 개조했다.


ARCHSTUDIO ©Wang Ning, Jin Weiqi

이 집에서 특히 눈에 들어오는 흰색 자갈밭과 대비되는 흑벽돌로 만든 파동형 바닥은 담벼락에서 시작해 벽과 마당으로 이어져 공간과 공간의 연결성을 극대화하며 이 집만의 특별한 공간미를 보여주고 있다.


흑벽돌로 만든 아치형 천장과 벽이 주방과 식당을 분리하고 있는 남쪽 문방은 전통 건축양식을 고스란히 보존한 천장과 흰색 내벽, 흑벽돌 바닥이 대비와 조화를 이루면서 세련되고 감각적인 공간을 연출하고 있다.



전용 욕실을 갖춘 침실이 자리하고 있는 동쪽 동상방과 서쪽 서상방에는 목재로 만든 다용도 큐브를 설치했는데 바닥보다 높게 만들어진 이 큐브에는 붙박이장과 가변형 테이블 등을 내장해 공간의 효율성을 더하고 있다.



거실과 마스터 침실이 위치해 있는 북쪽 정방은 흰색으로 내벽과 바닥을 깔끔하게 마감했으며, 접이식 침대를 설치해 공간의 활용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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