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이타미시에 위치한 대지면적 가로 약 5m, 세로 약 15m의 좁은 땅 위에 지어진 총면적 95㎡(29평) 크기의 3층 주택이 아름답고 효율적인 공간디자인으로 시선을 모으고 있다.

젊은 부부를 위해 지어진 이 집은 소박하지만 멋스러운 일상을 선물하는 아름다운 공간 디자인은 물론 효율적인 공법으로 철골 구조로 건설되었음에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목조주택 신축과 비슷한 비용으로 주택 완공이 가능했다.

3층 전체의 총면적은 95㎡(29평)로 그리 좁지 않지만, 각층 당 평균 면적이 32㎡(9.6평) 밖에 되지 않는 이 집은 불필요한 벽과 기둥을 최소화한 단순한 구조로 지어졌는데, 이는 불필요한 요소들을 최소화해 공간이 가지고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최대한으로 끌어내온 건축가의 공간에 대한 철학이 바탕 되었다.

큰 창문에서 들어오는 햇살과 화이트 컬러가 어우러져 밝은 빛으로 가득 채워진 실내는 시각적인 확장성을 실현하며 좁은 공간이 가진 단점을 상쇄하고 있다.

욕실과 화장실, 세탁실과 옷장을 비롯한 수납시설이 함께 위치하고 있는 1층의 경우 화이트 컬러의 내벽과 노출 콘크리트 바닥이 자연스러운 조화를 이루는 동시에 직접 제작한 원목 붙박이 가구들이 깔끔하면서도 아늑한 공간을 완성한다.

특히 1층에서 2층으로 이어지는 계단의 경우 박스 형태로 제작되었는데, 이는 계단으로 사용되는 부분을 제외한 반대편 공간을 붙박이장과 수납공간으로 사용하기 위한 건축가의 특별한 아이디어로 만들어졌다.

거실과 주방이 위치한 2층은 집에서 가장 높은 3.7m 높이의 천장이 가지고 있는 공간감으로 좁은 공간의 답답함을 상쇄했다.

직접 제작한 원목 가구들을 감각적으로 배치해 여유롭고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한 2층은 좁은 공간이 가지고 있는 단점을 극복하며 감각적이고 멋진 공간예술을 완성했다.

2층과 3층을 이어주는 계단은 좁은 공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아랫단은 원목으로 직접 제작한 서랍을 계단으로 활용하고, 윗단은 천장과 하나 된 듯한 느낌의 화이트 컬러로 도금된 철제 계단을 설치해 풍부한 시각적 경험은 물론 깔끔하고 효과적인 공간 활용을 보여주고 있다.

햇살이 쏟아지는 실내 테라스가 있는 3층은 화이트 컬러의 내벽과 천장이 따뜻한 나무 바닥과 어우러져 세련되면서도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데, 특히 격자 모양의 창밖으로 한눈에 들어오는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주택 풍경은 여유롭고 소박한 일상 속 편안한 휴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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