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고일까? 집일까? 마을 사람들을 의아하게 만든 독특한 외관이 궁금증을 자아내는 목조주택이 시선을 모으고 있다.

일본 도쿠시마시에 위치한 총면적 215.62㎡(65평), 건축면적 99.37㎡(30평), 연면적 137m²(41평) 크기의 이 집은 기능과 효율을 모두 갖춘 아름다운 공간 디자인으로 획일화된 주거공간에 식상해진 이들에게 신선한 영감을 불어넣고 있다.

폭이 좁고 길이가 긴 직사각형 모양의 북향 대지 위에 지어진 이 집은 불균형한 대지 형태뿐만 아니라 사생활 보호에 취약하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었다.

이에 건축가는 외부에서 보면 폐쇄적이지만 내부에서는 모든 공간이 효율적으로 오픈된 공간 디자인으로 전에 없던 특별한 주거공간을 창조했다.

집 정면에 지붕과 연결된 가벽을 세워 외부와 시각적으로 단절된 통로를 만들고 그 통로 안에 현관문을 설치한 독특한 구조를 선보인 이 집은 사생활 보호는 물론 통로 공간을 활용한 안전한 보관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면 거실과 주방이 오픈된 공동생활공간이 위치해 있는데 높고 완만한 지붕면이 그대로 노출된 공간미가 인상적이다


CAPD ©ad hoc inc – Daisuke Shima

밝고 은은한 상아색과 원목 나무 바닥으로 아늑함을 더한 공동생활공간은 원목으로 만든 정갈한 디자인의 거실 가구와 높은 천장을 활용한 조명들이 어우러져 이 집만의 특별한 매력을 더하고 있다.


창문으로 들어오는 은은한 자연채광이 공간을 따뜻하게 채우는 오픈형 주방은 흰색 타일로 장식한 아일랜드 싱크대로 세련된 주방 공간을 연출하고 있다.


CAPD ©ad hoc inc – Daisuke Shima

주방 바로 옆에 위치한 넉넉한 팬트리(식품 저장실)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주방 수납공간을 보충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원목바닥으로 깔끔하게 마감된 안뜰은 거실과 부부침실, 복도를 이어주며 폐쇄적인 외관과 대조되는 열린 공간 디자인으로 채광과 환기, 통풍을 원활히 해 쾌적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완성하고 있다.

두 자녀를 위해 만들어진 2층 침실과 공부방은 아이들을 위한 독립적인 공간을 잘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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