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아름다운 도시 파리의 근간을 만든 나폴레옹 3세와 오스만 남작의 ‘파리 개조 사업’이 이루어진 당시 지어진 유서 깊은 건물을 리모델링해 만든 화려하고 아름다운 아파트가 시선을 모으고 있다.

19세기에 이루어진 ‘파리 개조 사업’은 오랜 세월 무계획하게 지어진 건물과 도로가 어지럽게 얽힌 낙후된 도시 파리를 근대 최고의 도시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나폴레옹 3세의 계획으로 시작해, 황제가 임명한 오스만 남작에 의해 구체적으로 실현되었다.



Studio Razavi Architecture ©Stephan Julliard
오스만 남작은 도시를 하나의 유기체로 인식하고 체계적인 도로망 정비를 통해 교통의 흐름을 원활히 만들어 도시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크고 작은 녹지와 각종 공공시설과 문화 시설을 건설하고 도로망을 따라 낡고 오래된 건물들은 허물고 그곳에 아름답고 질서 정연한 건물들을 세움으로써 세계 최고의 도시 파리의 기초를 만들었다.


이번에 소개할 아파트는 ‘파리 개조 사업’ 당시 그리스 양식에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파리 중심가에 위치한 220㎡(67평) 크기의 아파트로, 건물이 지어진 19세기 당시의 공간 구조와 형태를 최대한 보존하되, 모던한 스타일의 디자이너 가구들을 조화롭게 배치해 클래식한 공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이를 위해 건축가는 건축 당시부터 지금까지 이 집을 지켜온 화려한 천장 장식과 나무 바닥을 섬세하게 복원함으로써 공간이 가진 역사성을 보존하는 한편 주방과 욕실을 현대적으로 리모델링해 아름답고 실용적인 공간을 실현했다.

클래식한 공간과 모던한 디자인의 가구가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이번 공간은 과거와 현재가 잘 어우러진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신선한 영감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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