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평 위에 지어진 4층 협소주택이 놀랍도록 콤팩트한 사이즈는 물론 감각적인 공간 디자인으로 시선을 모으고 있다. 일본 도쿄에 위치한 이 집은 총면적 50m²(15평) 크기의 사다리꼴 모양의 부지 위에 지어진 건축 면적 29.8m²(9평), 연면적 109m²(33평)의 단독주택이다.

작은 공간이 가지고 있는 단점과 한계를 다양한 건축적 요소로 풀어내며 공간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있는 이 집은 거실, 주방, 식당이 있는 1층, 침실과 욕실이 있는 2층, 2개의 침실이 있는 3층, 오피스가 있는 반지하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나선형 구조를 영리하게 활용해 공간의 효율을 극대화한 이 집은 좁은 바닥 면적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강철 프레임과 얇고 가벼운 마감재를 사용했으며, 원활한 채광, 환기, 통풍에 특히 중점을 둔 설계로 밝고 쾌적한 주거공간을 선보이고 있다.

한적한 골목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면과 측면 창호를 통해 들어오는 풍부한 자연채광이 공간을 가득 채우고 있는 메인 공간은 거실, 주방, 식당이 모두 오픈된 가족공간으로, 화이트 컬러로 깨끗하게 마감된 실내에 우드 플로어를 시공해 시각적으로 넓고 따뜻한 공간을 연출하고 있다.

모던한 디자인의 소파와 싱그러운 화초가 함께 놓인 거실은 심플하지만 감각적인 미니멀 인테리어의 좋은 예를 보여주고 있다. 다채로운 컬러의 체어로 포인트를 준 원목 다이닝 테이블 세트가 놓인 식당은 집주인의 취향을 엿볼 수 있는 작고 예쁜 내추럴 홈 카페 스타일로 디자인되어 일상의 여유를 더하고 있다.
심플한 디자인의 화이트 싱크대와 냉장고가 깔끔하게 배치된 주방은 소형 주방 공간에 꼭 맞는 실용적인 공간 설계로 작지만 알찬 주방 공간을 잘 보여주고 있다.

2층에 자리하고 있는 세면 공간, 샤워 및 목욕 공간, 화장실 공간은 각각의 공간이 효율적으로 구분되어 사용의 편리를 더하고 있다.

정면과 측면에 설치된 대형 창문으로 개방감을 극대화한 마스터 침실은 편안하고 아늑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밝고 쾌적한 프라이빗 공간으로 디자인되었다.

작은 침실에는 패널과 선반으로 구성된 빌트인장을 설치해 공간을 보다 깔끔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Hideaki Takayanagi ©Takumi Ota
골목길과 바로 맞닿아 있는 반지하층은 디자이너인 건축주가 업무를 볼 수 있는 전용 오피스로 디자인되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