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건축물이 가진 고유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차분하고 감각적인 주거공간이 특별한 매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리투아니아 수도인 빌뉴스 구도심에 위치한 19세기에 지어진 오래된 아파트를 리모델링한 113㎡(34평) 크기의 이 집은 젊은 부부와 두 명의 자녀를 위해 디자인되었다.
부드러운 컬러 조합, 황동 포인트, 아치형 출입구, 쉐브론 패턴 바닥으로 정갈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19세기와 21세기를 조화롭게 높여낸 이 집은 거실, 주방 겸 식당, 마스터 침실, 아이 침실, 욕실, 현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황동으로 포인트를 준 출입문과 아치형 출입문으로 특색 있는 공간미를 선보이고 있는 주방 겸 식당은 모던한 디자인의 빌트인 싱크대와 6인용 식탁, 조명 등을 균형감 있게 배치해 차분하고 세련된 공간을 연출하고 있다.
주방 겸 식당과 거실을 잇는 아치형 출입문을 감싸고 있는 다용도 포인트 원목 수납장의 경우 상단을 화초로 장식해 공간의 싱그러움을 더하고 있다.
이 집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프레스코화로 장식된 오래된 천장의 일부를 남겨놓은 거실은 그레이 패브릭 소파와 암체어, 화려한 카펫, 대형 거실장, 아치형 황동 문으로 만들어진 매립형 붙박이장이 깔끔하게 배치되어 품격 있고 세련된 거실 인테리어를 보여주고 있다.
거실과 맞닿아 있는 공동욕실 앞에는 다양한 기능을 겸하고 있는 대형 거실장이 가벽처럼 세워져 깔끔하고 섬세한 공간 배치를 보여주고 있다.
아치형 여닫이문으로 분리와 개방이 자유로운 마스터 침실은 옷장으로 침실과 드레스룸을 러프하게 구분해 공간의 효율성을 높였다.
밝고 화사하게 꾸며진 아이 침실은 넉넉한 수납공간을 내장하고 있는 대형 붙박이장과 전용 욕실로 사용의 편리를 더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