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년 전에 지어진 자동차 조립 공장 겸 전시관의 일부를 리노베이션해 만든 압도적인 공간감이 돋보이는 ‘모던 인더스트리얼 하우스’가 시선을 모으고 있다.
미국 시카고에 위치한 209㎡(63평) 크기의 이 집은 높은 층고와 넓은 공간이 주는 탁 트인 시야와 여러 개의 대형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풍부한 자연채광이 만든 밝고 쾌적한 분위기가 매력적인 주거공간이다.

벽돌 벽과 노출 콘크리트 기둥 그리고 원목과 강철이 어우러져 특유의 공간미를 완성하고 있는 이 집은 거실, 주방, 식당, 전용 욕실을 갖춘 마스터 침실, 화장실, 현관이 있는 메인층, 거실과 욕실이 있는 메자닌층, 옥상정원이 있는 로프트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존의 인테리어 마감재들을 모두 제거하고 콘크리트 천장과 기둥, 벽돌 벽을 노출시킨 후, 원목과 강철로 섬세하고 견고하게 마감한 실내는 이 집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입체적인 조형미로 만든 독특한 아우라가 특히 매력적이다.
Vladimir Radutny Architects © Mike Schwartz
모던한 디자인의 가구와 오브제를 감각적으로 배치한 거실은 세련된 쇼룸을 연상시키는 인테리어로 스타일리시한 거실 공간을 연출하고 있다.
심플한 디자인의 화이트 빌트인 싱크대 세트로 깔끔하게 꾸며진 오픈형 주방은 아일랜드를 거실로 향하게 배치해 조리를 하면서도 거실과 식당에 있는 사람들과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설계되어 가족을 위한 건축가의 섬세한 배려를 느낄 수 있다.
거실과 주방 사이에 놓여 있는 대형 식탁과 높은 층고를 잘 활용해 설치한 조명으로 멋스러움을 더한 식당은 홈 카페 겸 레스토랑으로 디자인되어 식사, 티타임 등 다양하게 이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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